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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김용준 총리 후보 사퇴…새 정부 출범 일정 삐그덕

2013-01-30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새 정부 출범이 26일 남은 가운데
김용준 총리 후보자가 전격 사퇴하면서
일정이 꼬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장관 인선과 맞물려 있는
정부조직개편안 처리도 불투명해서
새 정부 출범에 차질을 빚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예상치 못한 총리 후보자의 자진 사퇴로
새 정부 출범 일정이 빠듯해졌습니다.

박근혜 당선인 측이 짜놓은 시간표를 보면,
2월 초 장관 인선까지 발표한 뒤
4일엔 명단을 확정하고 인사청문회를 요청할 예정이었습니다.

20일 이내에 인사청문회를 열어 처리한다는 규정에 따라,
늦어도 새 정부 출범 하루 전인 24일엔
인사청문회가 완료되는 겁니다.

그런데, 첫 총리 후보자가 물러나면서
이 로드맵이 불투명해졌습니다.

첫 후보자가 여론 검증에 걸려 낙마한 만큼
새 후보자에 대한 검증 부담이 커진 것도 문젭니다.

여기에다 국회를 통과해야하는
정부조직개편안도 변수입니다.

여야가 2월 임시국회도 합의하지 못한 상황.

새 정부의 밑그림인 개편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신설되는 부처 장관의 임명이 곤란해져
장관자리를 채우지 못할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정의화 / 새누리당 의원]
"이러다가는 대통령 취임 전에 제대로 내각이 구성돼서 출발할 수 있겠나 걱정하는 국민이 상당히 많다."

실제로 이명박 정부 출범 당시
정부조직개편안 처리가 늦어져 첫 국무회의에
노무현 정부의 국무위원들이 대리로 참석했습니다.

조만간 발표될 총리 후보자가 후보자 신분에서도
장관 후보자를 제청할 수 있지만 복병은 더 있습니다.

인선작업이 빨리 이뤄지더라도
동시다발적으로 인사청문회가 열리다보면
장관 후보자의 낙마사태가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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