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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베네딕토 16세 퇴위…차기 교황은 누구?

2013-02-28 00:00 국제,문화,문화

[앵커멘트]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우리시간으로 내일 새벽
자리에서 물러납니다.

교황의 고별 인사 이후
차기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민지 기잡니다.

[리포트]

교황의 퇴임 전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해
15만 관중이 성 베드로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방탄유리로 둘러싼 차를 타고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나타나자 박수와 환호가 이어집니다.

베네딕토 16세는 퇴위 전 마지막 일반 알현에서
자신의 재위 기간이 ‘기쁨과 영광의 순간이었지만
고난의 시간도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녹취 / 교황 베네딕토 16세]
"커다란 짐이었습니다. 하지만 신께서 다시 하겠냐고 물으신다면
기꺼이 짊어지겠다고 할 것입니다."

베네딕토 16세는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4시에 물러나며,
퇴임 이후엔 '명예 교황'으로 불리게 됩니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추기경단 비밀회의 ‘콘클라베’ 개최를 앞두고
전 세계 추기경들이 로마에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녹취: 오스왈드 그라시아스 / 추기경,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 사무총장]
“가톨릭교회가 도전을 받고 있는 이러한 시기를 잘 이끌어나갈
지성과 영성을 갖춘 교황이 선출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콘클라베는 교황직이 공석이 된 뒤
보름에서 20일 이후 연다는 교회법에 따라
당초 다음 달 15일에서 19일 사이로 예정됐지만,

조기 개최를 허용한 칙령이 발표되면서
다음 달 4일 소집되는 추기경 회의에서
콘클라베 날짜를 앞당겨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베네딕토 16세는 115명의 추기경단을 접견한 뒤
헬기 편으로 카스텔 간돌포의 하계 별장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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