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영상통화를 이용해
음란한 행위를 보여주고
수십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여)이들 중 한 명은
인터넷 방송 사이트를 만들고
음란 방송을 방치해
수익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박준회 기잡니다.
[리포트]
휴대전화 화면에
낯부끄러운 영상이 나옵니다.
[현장음]
"안녕하세요. 외롭게 사는 ㅇㅇㅇ이에요."
영상통화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여성들의 음란행위를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 40살 김 모씨 등
일당 4명이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선정적인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무차별적으로 보내는 방식으로
이용자와 여성을 연결시켜 줬습니다.
30초당 700원의 요금을 부과해
지난 2011년부터 올해 2월까지
모두 25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여성들은 대부분
중국의 대리인을 통해 고용한
중국 동포였습니다.
또 일당 중 한 명인
41살 김 모 씨는 별도로
방송 사이트를 개설, 관리하면서
음란 행위가 방송되는 것을 눈감아주고
부당 이익을 챙겼습니다.
이 사이트에서 음란한 행위를 한
방송 진행자 12명도 함께 적발됐습니다.
인기 방송 진행자는 한달에
900만 원의 수입을 올리기도 했는데,
방송을 통해 얻은 수익은
진행자와 김 씨가
6대 4로 나눠가졌습니다.
[인터뷰: 고태완/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5팀장]
"BJ활동을 중단할 수 없는 게
금전적인 이유가 가장 크거든요.
업소에 나갔던 여성들도 있었는데
노력대비 수익이 좋거든요."
경찰은 음란 영상통화 서비스와
인터넷 방송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박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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