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편리한 휴대전화의 문제라면
전자파가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겁니다.
휴대전화로 전화통화를 하는 위치에 따라
전자파의 양이 많게는 다섯배나 차이가 난다는군요.
스마트한 휴대전화 쓰는 법
우정렬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현대인의 필수품 휴대전화.
사용환경에 따른
휴대전화 전자파 강도를 측정해봤습니다.
지하철로 이동하며 통화할 때의 전자파 강도가
정지 상태에서 통화할 때보다
평균 5배 정도 강했습니다.
[인터뷰 : 구진회 / 국립환경과학원 연구사]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공간에선
기기가 가장 가까운 기지국을 수시로 찾기 때문에
(강도가 높다)"
밀폐된 장소와 개방된 공간의
전자파강도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유리 엘리베이터는 개방 공간보다 평균 7배,
철제 엘리베이터는 최고 90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밀폐된 장소에선 전화기가 수신 감도를 높이려고
출력을 높이기 때문입니다.
또 '통화 중'이거나 '통화 대기' 상태보다
통화 버튼을 누르고 상대가 전활 받기까지의
'연결 중' 상태일 때 전자파는 가장 강했습니다.
하지만 인체에 흡수되는 전자파의 양은
사용습관별로 큰 차이가 납니다.
긴 통화는 줄이고 통화시간이 길어지면
전화기를 왼쪽과 오른쪽 귀로 번갈아 가며 통화하면
전자파 흡수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기회 : 한국전파연구원 연구원]
“얼굴에서 이렇게 조금만 전화기를 멀리해도
전자파 흡수량이 현저하게 줄어듭니다."
차량을 타고 이동 중이거나
전파 수신감도가 낮은 곳에선
통화를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탠드업 : 우정렬 기자]
"통화를 할 땐 이런 헤드셋을 사용해
전화기를 몸에서 가급적 떨어뜨리는 것도
전자파 흡수량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채널A 뉴스 우정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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