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 아래로 떨어지면서
1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여) 하지만
전월세 가스비 등이
큰 폭으로 올라
체감물가는 여전히 높기만한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정민지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 물가 지수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0.8% 상승했는데요,
지난 1999년 9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0.8%로
1%대 미만을 기록한 이후
1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품목별로는
신선 채소가 12.7% 떨어지는 등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농축수산물이 3.8% 하락하면서
전체 물가지수 안정세를 이끌었습니다.
통계청은
지난달 태풍 피해가 없었고
상대적으로 기상 여건이 좋아
물가가 0% 대로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 물가지수 가운데
생활비와 밀접한 항목들의
상승률이 높다는 점을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요,
전세 보증금 등
집세가 2.6% 상승했고,
도시가스와 지역 난방비 등은
5%씩 크게 올랐습니다.
--
의류와 신발이 2.6%,
음식과 숙박도 1.5%씩 올라서
전체 물가지수 상승폭을
웃돌았습니다.
이렇게
서민들이 체감하는
물가 부담은 여전한 가운데
한편에서는
이런 저물가 현상이 지속되면
결국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거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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