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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핵폭탄’ 정도의 충격…텍사스 공장 폭발, 테러 아닌 듯

2013-04-19 00:00 국제

[앵커멘트]

(남) 또 다른 테러가 아니냐는 우려을 낳았던
미국 텍사스주 비료공장 폭발사고는
작업 부주의가 원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 발표된 공식 사망자 숫자는 없습니다.
통계 착오를 피하기 위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지 시장이 언론인터뷰에서 "35명40명쯤 된다"고 말했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남)
어제 저희가 보도해 드린 사망자 60,70명은
지역 언론이 잘못 보도된 것이 전파된 것이었습니다.
이점 바로 잡습니다.

류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텍사스주 중북부에 위치한 소도시 웨스트 시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17일 오후 8시쯤
웨스트 비료공장에서 엄청난 폭발음과 함께
불기둥이 치솟아 올랐습니다.

목격자들에게는
‘핵폭탄’ 폭발로 생각할 정도의 충격이었습니다.

[녹취 : 에릭 페레즈 / 목격자 ]
"저는 여전히 매우 놀란 상태입니다. 사고 이후 놀람이 가라앉고 있지 않습니다. 살면서 본 것 중 아마 최악일 겁니다."

이 사고로 요양원과 아파트, 중학교 등
인근 건물 100여 채도 쑥대밭이 됐습니다.

테러 가능성에 초점이 모아졌지만
소방관들의 화재 진압 중에 폭발이 일어났다는 점에서
안전 사고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폭발을 일으킨 화학물질로는
비료의 원료인 무수 암모니아가 지목되고 있습니다.

무수 암모니아는 기체 상태에서는 위험하지 않지만
물과 접촉하면 쉽게 폭발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웨스트시 사고 인근 지역에는 가스와 전기 공급이 차단됐고,
항공기 운항과 철도를 통한 화물운송도 금지됐습니다.

또 휴교령을 내리고
주민 상당수를 인근 지역으로 대피시키는 등
추가 피해 차단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류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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