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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돈 없어 세금 못낸다더니 ‘1억 시계’가…최순영 前 회장 가택 압수수색

2013-09-14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남) 2천억원에 가까운 추징금과
37억원의 세금을 내지 않은 채
버티고 있는
최순영 전 신동아그룹 회장 집에
압류 절차가 진행됐습니다.

(여) 서울시 징수팀이
집을 방문해 재산을 찾아봤더니
1억이 넘는 고급시계와
돈뭉치가 나왔습니다.

이새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현관문을 두드려도,
사다리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 봐도
인기척이 없습니다.

[현장음]
“지금 문을 열지 않으면 강제 개문하겠습니다.”

2000년 초반에 부과됐던
지방소득세 37억 원을 체납한
최순영 전 신동아그룹 회장 대한
압수수색이 실시됐습니다.

집에 있던 최 전 회장은
강하게 항의합니다.

[현장음: 최순영 전 회장]
“내가 금덩어리 땅에 묻어놓고 안 갚는게 아니고 없어서 못 갚는거야. 있으면 뒤져서 다 가져가세요.”

하지만 옷장과 서랍에서
고가의 귀금속과 시계는 물론
현금뭉치가 쏟아져 나옵니다.

최 전 회장의 부인은 교회 헌금용이라고 말합니다.

[현장음]
(최 전 회장 부인) “안 되죠. 하나님 돈인데 거 어떻게...”
“세금 내시면 하나님도 잘했다고 할 겁니다.”

이날 압수한 물품과 현금은
약 1억 4천 만원 상당.

1억 원이 넘는
명품 시계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최 전 회장이 거주 중인 빌라 등
재산 대부분은
최 전 회장 부인이나
부인이 이사장인 종교재단 명의이기 때문에
추징 대상에서 제외된 상탭니다.

[인터뷰: 권해윤 서울시 38세금징수과장]
“본인의 재산이 거의 없습니다. 계속해서 은닉재산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할 수밖에 없습니다.”

최 전 회장은 세금 외에
2천억원 가까운 추징금도
내지 않은 상탭니다.

채널A 뉴스, 이새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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