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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예물업체가 다이아 밀수…“밀수·탈세액 100억 원대 이를 수도”

2013-08-17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서울 강남의 한 유명 결혼 예물업체가
다이아몬드를 대량 밀수해
고객들에게 판 혐의가 포착돼
검찰이 압수수색을 했습니다.

검찰은
업체 대표가 차명계좌를 이용해
수십억 원의 판매대금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나리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유명 결혼 예물업체.

입소문을 타고
예비 신혼부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지난 14일 검찰이
이 업체 매장과 대표 A 씨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비밀 매출장부와
거래내역이 담긴 외장 하드디스크를 확보했습니다.

A 씨는 홍콩 등지에서
고가의 다이아몬드를 몰래 들여와
국내 고객들에게 판 뒤
3~4차명계좌로 대금을 받은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A 씨 지인의 차명계좌에서만
지난 2011년 중반부터 2012년 초반까지
약 20억 원에 이르는 판매대금이 입금된 것을 확인하고
계좌추적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차명계좌로 입금된 돈이
대부분 현금으로 인출돼
A 씨에게 전달됐는지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밀수액과 탈세 금액을 합치면
최대 100억 원대에 이를 수도 있는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업체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녹취: 업체 관계자]
“저희가 법인으로 해서 정상적으로
부가세에 대한 부분을 받고 있기 때문에 계속 영업하고 있어요."

검찰은
다른 예물업체들도 해외에서
밀수품을 들여오고
세금을 탈루했는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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