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북한의 3차 핵실험에 대한
정부의 군사적, 외교적 후속 조치가 이어졌습니다.

박근혜 당선인 또한 "추가 핵실험으로
북한의 협상력이 높아질 일은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일본 아베 총리와 연쇄적으로 전화 통화를 해,
북한 핵실험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한미일 정상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통한 결의 뿐 아니라
각국이 별도로 추가 대북 제재를 추진하고,
이 또한 긴밀히 협의하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박정하 / 청와대 대변인]
"(오바마 대통령은) 유엔안보리 제재안 등 분명한 조치 취할것이며 별도로 대량살상무기 저지를 위한 미국 자체 제재조치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당선인도 3차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에
유례없이 강경한 경고 메시지를 쏟아냈습니다.

"구소련이 핵무기가 없어 무너진게
아님을 알아야 한다"면서
고립을 자초하지 말 것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 대통령 당선인]
"4차 5차 핵실험을 한다고 하더라도 북한의 협상력이 높아지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핵을 포기하려고 할 때만이 북한의 협상력이 높아질 것입니다."

대북정책의 핵심인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면서도,
"북한이 어깃장을 놓으면
영향을 받을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