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치과 의사 행세를 하며
1년 동안 불법진료를 한
간호사가 적발됐습니다.
이 간 큰 간호사는
임플란트 시술까지
직접 했습니다.
채널A 제휴사인 부산일보 박진숙 기잡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치과를
경찰이 압수수색 하고 있습니다.
간호사 출신 김 모씨가 무면허로 운영하다
몇달 전 폐업한 곳입니다.
[녹취:같은 건물 입주자]
"건물주에게 물어보니까 (의사가) 몸이 아파서
못한다 이렇게 알고 있었어요."
치과 간호사로 5년 간 근무했던 김씨는
자신이 서울 소재 치대를 졸업한 것처럼 속이고
진짜 의사인 박 모씨를 고용했습니다.
그리곤 박씨의 명의로 치과를 개설했습니다.
[인터뷰: 이동규/부산남부경찰서 지능팀장]
"자기가 다른 병원네트워크에 등록이 돼 있어서
이름을 쓸 수없다, 그래서 명의를 그 쪽 명의로 하자..."
김씨가
1년간 무면허로 직접 진료한 환자는 250명,
진료 횟수는 무려 600회에 달합니다.
이 중 11명에게는 숙련된 의료기술이 필요한
임플란트 시술까지 했습니다.
이렇게 얻은 부당이익은 2억 9천여 만원에 이릅니다.
김씨의 범행은 치과의사협회가 김씨의 정체를
알아채면서 들통났습니다.
[전화인터뷰: 성창수/부산치과협회 이사]
"(의사끼리)소통하자는 취지로 까페를 만들었는데,
전화를 해도 연락도 안 되고, 찾아가서 근무하는
행태를 보고 (가짜인줄 알았죠).
경찰은 김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부산일보 박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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