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택시법 개정안 거부에 반발하는
영호남 지역 택시기사들이 오늘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택시운행이 중단된 지역에선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지만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부산일보 박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호남 지역 일부 택시들이 오늘 하루
운행을 중단한 가운데
부산역과 광주역 광장에서는
택시법 재의결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굵은 빗방울이 쏟아지는 가운데 경찰추산으로
부산 만 2천여 명,
광주 3천여 명의 택시기사가 참석했습니다.
택시업계는 여야가 합의해서 국회를 통과한 법안을
정부가 거부한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규탄했습니다.
이들은 법안이 재의결되지 않으면
오는 20일 서울에서 대규모집회를
열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김순락/대구개인택시조합 이사장]
"서울에 집결할 겁니다.그때는 모든 차를
동원시켜서라도(투쟁할 겁니다)"
택시운행 중단 방침에 따라
부산은 오늘 새벽 4시부터, 울산은 새벽 6시부터
택시운행이 절반 가량 줄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광주와 전남북지역에선 출근시간을 피해
운행 중단이 이뤄졌고
대구와 경남, 경북, 제주 지역은 정상운행했습니다.
택시업계는 서울 상경집회를 시작으로
총력 투쟁에 나설 계획이라 파장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일보 박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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