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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일본에 한국인 매춘부 우글” 日 극우정치인 또 망발

2013-05-18 00:00 국제

[앵커멘트]

(남) 일본 극우정치인들의 망언이 점입가경입니다.

일본에 한국인 매춘부가 우글거린다며
이들을 위안부로 부르라고 망발했습니다.

(여) 미군도 일본 점령기 때 일본인 여성을
위안부로 활용하지 않았느냐는 궤변도 나왔습니다.

미국 정부는 공식 비판했습니다.

이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극우 정치인의 막말 퍼레이드는 이어졌습니다.

하시모토 오사카시장이 공동대표로 있는 일본유신회의 한 중진 의원은
일본에 한국인 매춘부가 우글거린다는 막말을 내뱉었습니다.

그러면서 오사카 번화가의 한국인 여성을
위안부로 불러도 된다는 망언을 했다가
파문이 일자 탈당계를 제출했습니다.

위안부는 필요한 존재였다는 망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하시모토는 국제사회의 거센 비판에도
자기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트위터를 통해
서방국들도 전쟁에서 현지여성을 활용했다며
일본만 비난받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주장한 겁니다.

파문이 커지자
야당인 다함께당은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망언 제조당'인 일본 유신회와의 연대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정부도 공식 대응했습니다.

국무부는 하시모토의 발언이 충격적이고 불쾌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 젠 사키 / 미 국무부 대변인]
“그 시기에 인신매매된 여성들에게 일어난 일은 매우 슬프고
매우 중대한 인권침해라는 사실은 명확합니다.”

미국 정부 당국자도 충격적이고 모욕적이라며
오는 6월 미국을 찾는 하시모토를
만나줄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은
위안부 존재를 정당화하거나 부인하려는 시도는
역사 자체를 부인하는 것이라며 맹비난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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