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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위안부 피해 할머니 모독한 극우 록밴드 고소

2013-03-04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자신들을 매춘부라고 모독한
일본 록그룹을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파렴치하다는 말로도 부족한
망언에 대한 대응입니다..

전성철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일본 록밴드 ‘벚꽃 난무류’가
유튜브에 올린
3분56초 분량의 뮤직 비디오.

이 동영상에는
태극기를 찢는 장면과
일본 위안부 출신 할머니들을
매춘부라고 모독하는 망언이
담겨 있습니다.

이들은 삼일절 전날인 지난달 28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모여사는
사회복지시설 ‘나눔의 집’에
노래가 담긴 CD를
한글로 번역한 가사와 함께 보냈습니다.

[인터뷰: 박옥선 할머니(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우리는 놈들한테 붙들려서 몇 년 동안 고생을 했는데
이런 말을 하니까 너무 안타깝습니다.“

위안부 소녀상 말뚝 테러에 이어
또 다시 이런 일이 불거지자
나눔의 집은
문제의 동영상을 유포한 일본 록밴드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습니다.

위안부 피해자들을 마치
전쟁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매춘부인양
매도하는 것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강원 변호사]
“젊은이들조차도 국수주의로
치달으면서 과거 회귀적인 발언과 언동을 계속하고 있는데
사건 피고소인들도 역시 그런 사람들로 추측됩니다.”

할머니들은 고소장에서
“대한민국과 위안부 피해자들을 허위사실로 모독한
일본 록밴드를 엄벌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일본 극우 집단이 던진 돌에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상처는 더
깊게 파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전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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