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라오스에서 일어난
여객기 추락사고
한국인 사망자 3명의 시신이
모두 확인됐습니다.
(여) 이번 추락사고의 원인을 밝혀 줄
블랙박스는 위치가 확인됐으나
물살이 빨라 회수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신영 기잡니다.
[리포트]
사고 발생 6일이 지난 지금까지
43구의 시신이 수습된 가운데
외교부는 지문 등 감식을 통해
한국인 3명의 시신이 모두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시신으로 발견된 한국인은 이강필 씨와
이재상 씨, 이홍직 씨 등 3명입니다.
탑승객 49명 전원을 숨지게 한
이번 추락사고 원인을 밝혀 줄 블랙박스 위치도
확인됐습니다.
현장 수색팀이 사고기 블랙박스에서
송출되는 것으로 보이는 신호를 포착했지만,
메콩강 사고 지점의 물살이 빨라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라오스 남부의 최대 도시인
참파삭에서는 이번 추락사고로 숨진
49명을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자리에 모인 5백여 명의
시민들은 고개를 숙여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녹취 : 소마드 폴세나 / 라오스 공공 교통장관]
"이번 사고 유가족들에게 진심어린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라오스 정부는 어제를
애도의 날로 정하고
모든 공무원들에게 1분간
희생자를 위한 묵념을 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강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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