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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내 책임”…경영권 포기도 시사

2013-10-04 00:00 경제,사회,사회

[앵커멘트]

(남) 동양그룹 계열사의 부실 회사채와
기업어음 판매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이 기자들에게 e메일을 보내
입장을 밝혔습니다.

(여) 어떤 내용이었는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곽민영 기자!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담겼습니까

[리포트]

네. 어제 저녁 현 회장은 출입기자들에게 직접 e메일을
보내왔는데요,

어제 낮 동양증권 직원들과 동양그룹 기업어음 피해자들이
현 회장 자택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인 뒤였습니다.

현 회장은 현재 벌어지고 있는 불완전 판매 논란과 관련해
모든 의사결정은 자신의 판단과 지시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직원들은 회사가 내놓은 금융상품을
최선을 다해 팔았을 뿐이라는 겁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금융감독원 등이 진행중인 불완전 판매 논란과 관련해 현 회장이 어느 정도의 책임을 지게 될지 주목됩니다.

또 법원에 결정을 맡기면서 가족의 모든 경영권 포기가 자동으로 수반됐다며 경영권을 포기한다는 의사도 밝혔습니다.

채무 상환을 위한 역할은 계속 맡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경영권 유지를 위해 경영상태가 양호한 시멘트와 네트웍스를
추가로 법정관리를신청했다는 주장에는 정면 반박했습니다.

계열사간 지급이 장기간 미뤄지면서
부도에 직면하게 돼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기로 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동양증권 노조는 현 회장의 부인인 이혜경 부회장이
법정관리 직후 개인금고에 보관된
거액을 인출했다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어
현 회장 일가에 대한 비난 여론은 쉽게 가시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산업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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