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화려한 공연이 펼쳐지는
무대의 뒤편에선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요,
연예인 출신 사병들이 만든
뮤지컬 공연의 무대 뒤를
저희 채널A 카메라가 들여다 봤습니다.
함께 보시죠~~
박창규 기잡니다.
[리포트]
공연 시작 3시간 전.
마지막 연습이 한창입니다.
서로의 대사와 동선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입니다
매일 하는 공연인데도 막이 오르기 직전엔
언제나 긴장이 찾아옵니다.
[이현 / 연예사병]
"대사 같은 경우에는 많이 연습했지만 노래는 킨디션에 따라서 고음에 혹시나 삑사리가 일어날 수 있으니까 그럼 극이 확 깨질 수 있잖아요. 걱정이 많이 되고."
공연이 시작되고.
무대 위도, 그리고 관객들이 볼 수 없는 무대 뒤편도 함께 분주해집니다.
인공 안개를 뿌리는 가운데 무대 장치가 움직입니다.
자기 차례를 기다리는 배우들은 몸을 풀고 춤도 맞춰 봅니다.
신호가 울리자 뛰쳐 나가는 조연들.
많은 수의 군인을 표현하기 위해 무대 앞 뒤를 돌고 또 돕니다.
잠깐 틈을 이용해 분장을 고치고.
음악 감독의 지휘에 맞춰 코러스도 넣어야 합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하루 공연을 마쳐도.
배우들은 감정이입에서 벗어나는데 한참 시간이 걸립니다
[김무열 / 연예사병]
"전쟁터로 떠나고 나서 결국 죽는 내용인데 공연을 하다가 서로 눈이 마주치면 다들 울컥하는 거 같아요. 공연 끝나도 홀가분하다기 보다는 진하게 남아있는게 있어요."
채널A 뉴스 박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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