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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200억여 원 상당 가짜 석유 유통 조직 검거

2013-02-28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가짜석유는
대표적인 지하경제의
온실로 지목돼 왔는데요.

오늘도 가짜석유를 만들어 판
일당들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이들이 만든 가짜석유는
중형 자동차 20만 5천대에 가득
주유할 수 있는 양이라고 합니다

김윤수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늦은 저녁시간
경기도 이천의
한 주유소.

경찰이 들이 닥쳐
경유를 운반하는
탱크로리의
시료를 채취합니다.

값싼 등유와 경유를
섞어 가짜석유를
만드는 현장입니다.

하지만 시약검사 결과
등유가 들어있다는 의미인
보라색으로 변하지 않습니다.

경찰과 석유관리원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미리 등유의 식별제를
제거했기 때문입니다.

[신동석 / 서울청 광역수사대 지능팀장]
"휘발유와 경유에 용제를 혼합하거나,
불법 개조된 탱크로리를 이용하여 등유
식별제를 제거한 후 경유를 혼합하는 방법으로"

경찰은 이처럼
가짜 석유를 만들어
전국에 유통시킨 혐의로
주유소 업체대표 46살 조모 씨 등
일당 9명을 검거했습니다.

조 씨 등은
지난 2010년부터 최근까지
서울과 경기, 충북 지역에
11개 주유소를 차려놓고

시민들에게
가짜 휘발유와 경유
1,200여만 리터를 팔아

200억여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불법개조한
탱크로리 내부에
활성탄을 넣어
등유 식별제를 제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국가 보조금을
지원받아 운영하고 있는
알뜰주유소도 차려놓고
가짜 석유를 버젓이 팔아왔습니다.

경찰은 조씨를 구속하고
나머지 일당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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