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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금융권, 30년 만에 저축 캠페인…시민 반응은 ‘싸늘’

2013-02-08 00:00 경제

[앵커멘트]

금융권이 30년만에
저축 공동캠페인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만큼 저축률이 크게 떨어졌다는 건데
정작 시민들의 반응은 차갑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향길을 향해 바쁜 걸음을 옮기는 인파속에서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사람들이

팜플릿을 나눠주고 있습니다.

은행이나 보험 등 다양한 저축상품이 자세히 소개돼 있습니다.

저축을 늘리자며 30년만에 금융권 공동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겁니다.

"댜양한 세제혜택이 있는 저축상품을 소개해 드림으로써 낮아지고 있는 저축률에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2011년 우리나라 가계저축률은
OECD 국가 가운데 최하위권으로 2.7%에 불과합니다.
4.2%인 미국 보다 낮습니다.

금융권은 다음 달 18년만에 부활하는
연 4% 안팎의 재형저축을 앞세워
저축률을 끌어올리겠다는 계산입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버는 건 많이 없는데 경기도 불안하고 저축을 잘 못하는 거 같습니다"

"대출이자 내기도 빠듯하고 은행 이자도 약하고 누가 저축하겠어요."

가계 부채가 많아진 데다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저축의지가 약해질 수밖에 없는 겁니다.

수십 년만에 다시 보게된 저축 증대 캠페인.

빠듯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채널A뉴스 김의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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