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시퀘스터, 미국 연방정부의
예산 자동 삭감 조치를 막기 위한
최종 협상이 끝내 결렬됐습니다.
(여) 미국 정부 예산이 크게 줄어들게 돼
세계 경제에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첫 소식, 류원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이
예산 자동삭감조치, 시퀘스터 발동을 앞두고
막판까지 타협을 시도했지만
결국 결렬됐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재정적자를 줄이려면
세금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공화당은 사회복지 예산 먼저
깎아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협상 결렬 후
양측은 서로를 비난하기 바빴습니다.
[오바마 / 미국 대통령]
"이것만은 분명히 합시다. 이건 정말 불필요한 것 입니다.
공화당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존 베이너 / 미 하원 의장(공화당)]
"대통령이 1월에 먼저 세금을 올렸습니다. 이로써
세금 관련 논의는 완전히 끝났다는 게 내 생각입니다."
막판 타협 실패로
이제 오바마 대통령은
시퀘스터 실행 명령을 내려야 합니다.
이 경우 올 한해만
850억 달러, 우리 돈 90조 원 가량의
연방정부 예산이 삭감됩니다.
국방예산이 50조 원이나 삭감되고
공무원 상당수가 무급휴가에 들어가야 합니다.
미국 경제뿐 아니라
전 세계 경제에도 적지 않은 타격이 될 전망입니다.
양측이 다시 협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있지만
협상이 타결될 여지는 적단 분석입니다.
채널A 뉴스 류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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