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시리아 정부군이 사용한 화학무기는
맹독성 신경가스인 사린가스로 확인됐다고
미국 정부가 밝혔습니다.
(여) 미국은 시리아를 응징하지 않으면
북한과 이란에도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면서
군사제재에 대한 의회의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유덕영 기잡니다.
[리포트]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달 21일 시리아 화학무기 참사 당시
사린가스가 사용된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존 케리 / 미 국무장관]
“다마스쿠스 동쪽에서 응급구조요원들이 확보한 모발과 혈액 샘플에서 사린가스가 사용됐다는 증거가 있습니다.
사린가스는 1995년 옴진리교의 도코 지하철
독가스 살포 사건에 쓰여 널리 알려졌는데,
중추신경계를 손상시키는 맹독성 신경가습니다.
케리 장관은
군사제재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바꾸기 위해
CNN NBC 등 미국의 5개 주요 방송에 모두 출연해
시리아 공습의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이
의회의 사전 승인을 받겠다면서 제출한
시리아 군사개입 결의안을 통과시켜 달라고
의회에 호소했습니다.
[녹취: 존 케리 / 미국 국무장관]
“미국은 하나로 행동할 때 더욱 강해지기 때문에 결의안 의회 제출은 대통령이 용기있고 올바른 결정을 한 것입니다.”
케리 장관은 이어
시리아 정부를 응징하지 않는다면
북한과 이란 정권에
화학무기를 사용해도 그냥 넘어갈 수 있다는
잘못된 신호를 주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 의회는 오는 9일 개회해
오바마 대통령의 시리아 공습 결단에 대한 승인 여부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채널에이뉴스 유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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