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처럼 보이는 남성 두 명이 편의점으로 들어옵니다. 종업원이 금고를 여는 사이 한 명이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면서 강도로 돌변합니다. 곧이어 돈을 챙긴 뒤 현장을 재빠르게 빠져나갑니다.
"동전을 바꾸는 순간에 주먹을 내지르는 거죠, 범행을 저지를 것을 생각지도 못하게 해놓고 범죄를 저지른 겁니다."
가출 청소년인 열입곱살 김모 군 등 세 명은 지난달 30일부터 최근까지 대구와 인천, 부산지역 편의점 8곳에 침입해 270여만원의 금품을 빼앗았습니다.
피의자들은 편의점 마감 시간에 가까운 새벽 5시쯤 현금이 많다는 점을 노렸고 동전을 바꾸는 척하면서 금고 안을 확인했습니다.
또 이들은 주로 체격이 왜소하거나 여자 종업원이 있는 편의점만 노리고 흉기도 없이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대구에 수사전담반을 꾸린 경찰은 CCTV를 바탕으로 한 수배 전단을 편의점 780여곳에 뿌렸고 김 군 등 3명을 붙잡았습니다.
매일신문 황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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