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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830]급증하는 ‘론 울프 테러’, 대책은?

2011-12-14 00:00 국제

평화롭던 도심이 갑자기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길 가던 시민들이 피를 흘리며 길바닥에 쓰러져 있습니다.

버스정류장 인근에는 유리 파편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무차별 살상극의 현장입니다.


범인은 시민들의 왕래가 한창이던 대낮에 도심 광장의 버스정류장에서 수류탄 세 발을 던지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향해 총을 마구 쏴댔습니다.

이 무차별 총기난사로 4명이 숨지고, 120여 명이 다쳤습니다.

범인은 전과자인 33살 '노르딘 암라니'로 밝혀졌습니다.

암라니는 집에 무기고를 갖추고 각종 총기와 로켓포 등 다량의 불법 무기를 숨겨놓은 무기광이었습니다.

범행 당일엔 이웃집 여성을 자신의 집에서 살해한 뒤 제2의 범행을 저지르고 자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범인은 무기소지, 절도, 마약 등 전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테러와 연관된 적은 없습니다.”


이탈리아 피렌체어서도 인종차별주의자인 50살 남성이 세네갈인 노점상을 향해 총을 난사해 2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채널A뉴스 유덕영입니다.



지난 2007년 미국 버지니아 공과대학 총격 사건 기억하십니까?


미국을 충격에 빠트렸던 이 사건의 범인이 한국계 미국인 조승희로 알려지면서 국내에도 더 큰 충격을 던진바 있죠.

지난 7월 노르웨이 총격 테러는 30대 초반의 극우민족주의 남성이 저지른 참사였습니다.

이번 벨기에 총기 난사 사건도 30대 초반 남성의 단독 범행으로 알려졌습니다.

왜 이런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나는 걸까요?

벨기에 도심에서 벌어진 이번 살상극의 주인공은 특정 테러조직과는 무관한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노르웨이 무차별 총격 살상이나 버지니아 공대 총기 난사사건의 주범도 마찬가집니다.


전문가들은 이들 모두 사회적으로 소외된 ' 론 울프 테러’, 즉 외로운 늑대형 테러의 전형적인 사례라고 말합니다.


최진태/ 한국테러리즘연구소장
“인터넷 등을 통해 급진적 이념화하고 철저하게 홀로 활동합니다.2004년에서 2010년 대략 50건이 발생했습니다.”


문제는 유사한 모방 살상극이 언제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유럽에서는 수류탄은 물론 각종 무기를 암시장을 통해 어렵지 않게 구입할 수 있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전문가들은 국내 역시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경고합니다.

지난해 창설된 영국 정부의 대테러 인터넷조회단과 같은 예방차원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채널A 뉴스 김정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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