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현재 이뤄지고 있는 남북 경제협력에 차질이 빚어질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남북 경협 분야 취재를 담당하고 있는 동아일보 산업부 김상운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오늘 개성공단 현지 기업 상황 어떴습니까?
[답]
오늘 입경한 남측 근로자들의 얘기를 들어보니 개성공단은 이날 큰 충격 속에 북측 근로자들은 침통한 분위기였습니다. 일부 북측 근로자들이 술렁이면서 몇몇 기업이 조업을 일찍 마쳤습니다. 일부 입주기업들은 라인을 정상 가동시켰습니다. 한 입주기업 대표는 조기퇴근도 고려했지만 북측 당국에서 아무런 요청이 없어 라인을 정상 가동시켰다고 말했습니다.
[질문 2.] 입주기업들 대응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답]
입주기업들은 북측 근로자들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남측 주재원들에게 “언행에 특별히 조심하라”고 지시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이날 오후 5시경 서울 중구 무교동 협회 사무실에서 배해동 회장 주재로 간부 회의를 열면서 관련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이들은 일단 정부 대응을 신중하게 지켜보자는 분위깁니다. 일단 입주기업들은 28일 영결식까지 북한 당국이 근로자들의 추모행사 참석을 위해 휴업해달라고 요구하면 따를 계획입니다.
[질문 3] 향후 개성공단 전망은 어떻게 봅니까?
[답]
입주기업과 전문가들은 김정일 사후 개성공단에 당장 큰 변화는 오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은 “핵실험을 비롯한 큰 사건이 있었을 때에도 우리 기업들이 치명적인 타격을 입지 않았다. 큰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북한 군부가 개성공단 설립 초기 군사 요충지인 개성에 남측기업을 들여놓는 데 반대한 점을 들어 향후 북한 정치상황에 따라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질문 4] 그럼 당장 큰 어려움은 없다고 보는 건가요?
예 전문가들은 김정은 후계체제가 1년 이상 지속되면서 당장 군사 쿠데타 등 변동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개성공단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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