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운 외투에 목도리까지 해 봐도, 눈만 빼고 온 몸을 꽁꽁 싸매도, 파고드는 찬 바람 때문에 움츠러든 어깨가 펴지질 않습니다.
하루 중 가장 따뜻한 때에도 서울의 기온은 영하 2도, 체감온도는 영하 7도까지 떨어졌습니다.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청계천에 있는 징검다리에도 이처럼 얼음이 잔뜩 얼어붙었습니다.
시민들이 미끌어지지 않도록 서울시에서 모래를 깔아 놨지만 그 위로 다시 얼음이 얼어붙고 있습니다.
하루종일 밖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오늘이 두 배로 힘든 날입니다.
"오늘 날이 너무 추워서 교대시간에 안에서 몸을 녹였는데도 손가락이나 발이 너무 시렵고 몸도 춥네요."
아이와 외출 나온 엄마는 어서 빨리 집으로 돌아가 아기 몸을 녹여주고 싶다는 생각 뿐입니다.
“안에는 내복 하나 더 입히고 스타킹 신기고 위에는 런닝 입히고 티 입히고 스웨터 입히고 날씨가 추우니까 빨리 들어가야 되겠어요.”
충남과 호남 서해안 지방엔 곳에 따라 10cm가 넘는 많은 눈이 쌓여 출근길이 빙판길로 변하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내일은 기온이 오늘보다 더 떨어져 서울의 아침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추위는 모레 아침 기온이 영하 4도로 다소 오르면서 누그러지기 시작해 모레 오후에는 영상 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채널A 뉴스 이원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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