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2시쯤.
한강대교 남단에서 30대 남성 김모 씨와 박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20분 간격으로 잇따라 발견된 두 사람은 함께 기숙사 생활을 하던 회사동료.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인터넷 도박으로 1억 원을 빚지고 있었고, 중국동포인 박 씨는 우울증을 앓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이 생활고와 신병을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 (숨진 김 씨) 형님이 5천만 원인가 대출해서 줬는데 그것도 부족하고
지난달 중순에는 서강대교에서 30대 남성이 살기 힘들다며 난간에 매달렸다 간신히 구조됐고, 청담대교 아래에서는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한강에서 발생한 투신 자살은 한해 평균 200여건, 이틀에 한 번 꼴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요즘 들어서는 조금 덜한 편이고요
그래도 꾸준히 있습니다. 살기가 힘드니까요 사람들이
투신자살이 잇따르자 관계 당국은 마포대교와 한남대교에 생명의 전화 8대를 설치하고 순찰을 강화했습니다.
또 다리 난간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지만 잇딴 자살을 막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채널에이 뉴스. 이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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