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이곳 단둥은 아직 특별한 움직임이 없이 차분한 분위깁니다.
북중이 함께 개발하는 황금평 지역의 북한군 초소도 평소와 마찬가지로 병력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중국 공안들도 마찬가지.
이곳에서 사업을 하는 한 교포는 김 위원장 사망소식을 듣고 공안 쪽에 문의를 했더니 도리어 그게 사실이냐고 물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겉으로 드러난 모습과 달리 단둥의 북한 사회에서는 아침부터 긴박한 모습이 연출됐습니다.
아침에 단둥에서 평양으로 출발하는 기차는 북한으로 돌아가는 사람들 때문에 만원이었다고 합니다.
매표소에 물어보니 내일자 평양행 기차표도 단 한 장도 남아있지 않다고 합니다.
또 단둥에 있는 북한식당들도 일제히 문을 닫았습니다.
이곳에 있는 북한영사관에는 이날 오후부터 조화가 줄을 이었습니다.
영사관 안에 마련된 빈소에는 가로 80센티미터, 세로 1미터 가량의 김 위원장 영정이 있고,
주변으로는 1000여 개의 조화가 놓여 있었다고 참배객들이 전했습니다.
문상을 가는 사람들은 모두 굳은 표정으로 뭔가 불안한 듯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또 일부 참배객들은 절을 한 뒤 ‘김정일 동지 만세’를 외치기도 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단둥에서 채널A뉴스 고기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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