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어제 1명만 공천 신청을 한
37곳에 대한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단독 후보라고 해서 무조건 공천을 받는 것은 아니어서
긴장감이 감도는 건 마찬가지였습니다.
노은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홀로 공천 신청자들이 모인 면접장에서는
날선 신경전 대신 농담이 오갑니다.
[나경원 / 새누리당 의원]
"우리 90도 각도로 인사해야 되는거 아니에요. 총장님?"
[황진하 / 새누리당 사무총장]
"참고들 하시라고. 이 안에 들어가면 각도 측정기가 있어요."
김무성, 안철수 대표 등
정치권에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입병에 대해서도
유쾌한 대답이 돌아옵니다.
[박맹우 / 새누리당 의원]
"요새 입술 터지는 건 훈장이다 이거지."
[이장우 / 새누리당 의원]
"전염된 것 같아요."
27명의 현역의원을 비롯해
나홀로 공천을 신청한 37명은
지역별로 함께 면접을 봤습니다.
경쟁상대는 없었지만,
공천관리위원들의 송곳 질문은 계속됐습니다.
[주호영 / 새누리당 의원]
"대구 지역 의원들이 정권과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노력이 부족하지 않았냐는 평가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특히 정치 신인에게는 진땀나는 면접이었습니다.
[이만기 / 새누리당 예비후보]
"면접 위원들한테 이야기가 메시지가
잘 전달돼야 하기 때문에 긴장이 많이 됐습니다.
새누리당은 선거구가 획정되는대로
해당 지역구 공천 신청자에 대한 면접을 마무리짓고
자격 심사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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