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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비디오 보라”…새벽 폭풍 트윗

2016-10-02 00:00 정치,정치,국제

미 대선 후보 트럼프가 미스 유니버스 마차도를 '돼지 아가씨'로 비하해 거센 공격을 받았는데요.

마차도의 성관계 비디오를 확인해보라며 잇달아 트위터에 글을 올렸습니다.

힐러리는 트럼프를 향해 대통령이 될 자격 조차 없는 사람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김정안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의 폭풍 트윗은 모두가 잠들어 있는 시간 시작됐습니다.

새벽 3시 20분. "관계자가 출처인 자신에 대한 기사들은 모두 거짓이라며 포문을 열더니 새벽 5시 15분. 96년 미스 유니버스 마차도를 겨냥해 "역겹다”고 표현하고 "그녀의 섹스 테이프와 과거를 확인해보라”까지 주장합니다.

마차도를‘'돼지아가씨’라 폄하한 과거 발언이 TV토론에서 도마에 오르고 여론에 뭇매를 맞은 것에 대한 분풀이인 셈.

마차도는 즉각 섹스 테이프 주장에 "중상모략"이라 반박했고, 힐러리 역시 트럼프에 날을 세웠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 민주당 대선 후보]
"도대체 누가 새벽 3시에 전직 미스 유니버스를 향해 그런 트위터 공격을 합니까? (트럼프는) 대통령 자격이 없습니다.”

파장은 일파만파지만 트럼프는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는 입장.

이런 가운데 트럼프에 우호적인 보수성향의 폭스 뉴스가 전한 지지율도 힐러리의 우세를 나타냈습니다.

2주 전 불과 1%포인트 차이였지만 토론 후 5%포인트까지 벌어졌습니다.

지지층 결집에 힘을 발휘해온 트럼프의 막말이 거센 부메랑이 되면서 스스로도 조바심을 낸다는 분석입니다.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

영상편집:황지영
그래픽: 전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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