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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영남·우병서 건재…세대교체 촉각

2016-05-08 00:00 정치,정치

김정은은 아버지 김정일 시대 때는 엄두도 못 냈던 당 대회를 36년만에 열었는데요.

하지만 아직까지는 김영남과 황병서 등 아버지가 발탁한 원로들이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일각에선 세대교체가 임박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연설 때 함께 한 것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황병서 총정치국장뿐이었습니다.

최고권력인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 3인만이 단상에 오를 수 있었던 겁니다.

[조선중앙TV]
"대회에서는 집행부를 선거하고 주석단 성원들을 추천했습니다." (만세~! 만세~1)

김정은이 개회사를 끝낸 뒤에야 주석단 빈 자리가 채워졌습니다.

내각 총리인 박봉주, 당비서인 김기남과 최태복, 인민무력부장 박영식이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김정은 시대 5년차를 맞았지만 세대교체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이번 당 대회 후 최고인민회의를 거치면서 권력 상층부 물갈이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형식상 국가수반인 김영남은 88살로 고령인데다 황병서 역시 건강 이상설이 끊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일각에선 김영남 후임으로 김정은 특사로 중국과 러시아를 방문했던 최룡해가, 와병 중인 강석주 국제비서 후임으론 이수용 외무상 임명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특히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이 장관급인 선전선동부 부장과 당 비서에 오른 뒤 '김정은 친위세력'으로 권력의 새 판을 짤 것이란 예상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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