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단독 선대위원장직을 맡게 된 김종인 대표가 첫 일정으로 호남을 방문했습니다.
김 대표는 "바지사장은 안 한다, 총선이 끝나면 대권주자가 새롭게 등장할 것"이라며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심정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호남을 찾은 김종인 대표의 발언엔 거침이 없었습니다.
[김종인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
여러분 앞에서 약속합니다. 저는 바지사장 노릇은 못합니다.
김 대표는 "당의 대통령 후보가 이미 다 정해진 것처럼 그런 생각을 절대로 하지 말라"며 사실상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김종인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
"총선이 끝나면 새로운 싹들이 대권을 향해서 많이 나오리라 생각합니다.
김 대표는 당에 남아 고질적인 병폐를 수술하겠다며 용도폐기론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김종인 / 더민주 비대위 대표]
저사람이 누구의 앞잡이가 아니냐 저 사람이 선거가 끝나면 홀연히 사라지고 옛날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 그러나 그러한 일은 절대 벌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김 대표는 전남지역 경제 발전을 자신에게 맡겨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또 호남 기득권 정치인들이 패권을 운운하지만, 정작 자신들도 패권을 유지하고 있다며 국민의당 인사들을 겨냥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은 광주 5·18 민주묘역을 찾아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합니다.
채널A 뉴스 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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