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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독도함과 함께 훈련 못해” 어깃장…왜?

2016-05-29 00:00 정치,정치,국제

일본이 '한미일 해상 연합훈련'에 어깃장을 놓고 있습니다.

한미일 3각 공조를 강조하던 일본의 기존 태도와는 안 맞는데요.

이유는 독도함 때문입니다.

조아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갑판 길이만 200m, 17층 건물 높이의 아시아 최대 상륙함, 독도함입니다

다음 달 3일까지 경남 진해와 제주 인근 해역에서 진행되는 이번 서태평양 잠수함 구조훈련에서, 한미일 등 6개국과 중국 등 옵서버 12개국의 참관을 위해 동원됐습니다.

그런데 일본이 훈련일정을 통보받은 직후, 독도함이 지휘함으로 참여하는 전반부 훈련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독도를 다케시마로 부르며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일본이 독도함을 훈련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실제 일본 정부는 지난 2005년 독도함 명명 당시에도 우리 정부에 항의의 뜻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해상에서 대기중인 일본 자위대는 2차 훈련에선 해군의 잠수함 구조함인 청해진함과 함께 훈련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일본 함정과 잠수함은 제국주의 상징인 욱일기를 게양한 채 우리 기지에 입항해 논란을 자초했습니다.

[양욱 / 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양국의 정치권 간에 신뢰가 없이는 군사적인 신뢰도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하겠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선 한미일 군사협력이 필수지만, 역사 문제에 대한 일본의 인식이 바뀌기 전에는 훈련때마다 잡음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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