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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성명’ 내고 재반격 나선 신동주

2016-06-12 00:00 경제

동생 신동빈 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에서 밀리던 신동주 전 부회장은 반격에 나섰습니다.
 
수사 결과가 경영권 향방에 미칠 영향을 의식한 것일까요.

황규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동주 전 부회장이 검찰의 롯데그룹 압수수색 직후 발표한 긴급 성명입니다.

자신의 일본어 홈페이지를 통해 "신동빈 회장 경영 체제의 문제가 드러났다"며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롯데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일본 롯데홀딩스에 검찰 조사 소식을 발빠르게 알린 겁니다.

신 전 부회장 측 관계자는 "이번 성명은 일본 롯데 이사회의 지지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 일본어로 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7월 경영권 분쟁 이후 동생 신동빈 회장에게 밀려난 신 전 부회장.

[조은주 / 신동주 전 부회장 부인 (지난해 10월)]
"동생 신동빈은 지나친 욕심으로 아버지의 롯데홀딩스 대표권과 회장직을 불법적으로 탈취했습니다. 인륜에도 크게 어긋난…"

하지만 수사 결과 문제가 드러나면 이사회가 신동빈 회장에 대한 지지를 철회할 수 있습니다.

신 전 부회장은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부친 신격호 총괄회장을 간호하면서 반격을 노리는 상황.

이달 말 열릴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 준비를 위해 조만간 일본으로 다시 떠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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