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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 만난 반기문, 오늘은 안동 하회마을 방문

2016-05-29 00:00 정치,정치

밤사이 보도본부에 들어온 뉴스부터 전해 드리겠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어제 김종필 전 국무총리를 전격 예방했습니다.

오늘은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하며 광폭 행보를 이어갑니다.

배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김종필 전 총리의 신당동 자택으로 들어갑니다.

30분 동안 김 전 총리와 독대를 한 반 총장.

충청대망론 등의 얘기가 오갔을 것으로 보이지만, 김 전 총리는 '비밀 얘기'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김종필 / 前 국무총리]
"얘기하면 안 돼. 둘이 앉아서 얘기한 거 그거 얘기하면 세상에 다 알려지잖아."

반 총장은 "국가의 어른이라 찾아뵀다"고 설명했습니다.

충청 대망론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내년에 와서 뵙겠다"며 여운을 남겼습니다.

오후엔 고건 노신영 전 총리 등 원로 인사 14명을 숙소인 소공동 롯데호텔로 초청해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만찬이 반 총장의 '대권 행보' 본격화로 비춰지는 것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노신영 / 전 국무총리]
잘 모르겠어.

[신경식 / 헌정회장](
국내 정치적인 얘기는 전혀 없었고… 만일 유엔이라는 게 없었으면 세계 질서가 어떻게 됐겠나

하지만 방한 기간 중 유일하게 개인 일정을 위해 공식 일정을 비워둔 날, 광폭 행보에 나선 것을 두고 대망론에 본격 시동을 건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오늘은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해 영남 지역으로 만남의 폭을 넓힙니다.

특히 임진왜란을 극복한 서애 류성룡 선생 고택 방문은 통합과 위기 극복의 지도자를 꿈꾸는
반 총장의 향후 행보와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배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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