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지하철역에서 에스컬레이터 보수작업을 하던 30대가 추락해 중태에 빠졌습니다.
경남 함양에서는 헬멧을 쓰지 않고 오토바이를 타던 10대 2명이 숨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김경목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닥에 떨어져 머리에 붕대를 감고 있는 남성. 119 구조대원들이 에스컬레이터 기계 틈 사이로
구조작업을 벌입니다.
어제 저녁 7시 10분쯤 부산 수영구 지하철 망미역에서 에스컬레이터 보수작업을 하던 30살 이 모 씨가 추락했습니다.
이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머리를 크게 다쳐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 조치 이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방파제 구조물 사이로 119 대원들이 한 남성을 구조하고 있습니다.
어제 밤 11시 50분쯤 부산 사하구 다대포항의 방파제 위에서 낚시를 하던 35살 정 모씨가 3미터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정 씨는 40분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방파제 등 구조물 추락 사고는 올해 부산에서만 30건 넘게 발생했습니다.
어젯밤 11시 40분쯤에는 경남 함양군 함양읍 도로에서 오토바이가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17살 이 모 군과 김 모 양이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두 사람은 헬멧을 쓰지 않고 오토바이를 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김경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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