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선 전 정의당 대표가 "내년 정권교체가 100%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서울시청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7주기 토크콘서트에서 한 얘기인데요,
그런데 여기서 '통합경선'이라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최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천호선 전 정의당 대표가 야권 3당의 대선후보 통합경선을 요구했습니다.
천 전 대표는 "내년 대선에서 야권 3당이 연립정권을 목표로 통합경선을 한다면 60~70%의 득표율로 정권교체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야권 후보 단일화만 이뤄진다면 100% 정권교체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천 전 대표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물론,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희정 충남도지사, 정의당 심상정 의원, 노회찬 당선인 등이 통합경선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함께 참석한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당선인도 거들었습니다.
김 당선인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집권시절, 연립정권을 얘기하다 비판을 받았지만 이제는 연립정권 얘기가 자연스럽게 나오고 있다"면서
"새로운 연대와 연합을 만들어낸다면 대선 승리가 80% 이상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의 발언 이후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연합정권론.
대선을 앞두고 야당이 어떤 식으로 힘을 합칠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최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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