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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호 게이트’ 핵심 브로커 자수

2016-05-22 00:00 사회,사회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구명 로비에 나섰던 법조 브로커 이민희 씨가 검찰에 검거됐습니다.

'정운호 게이트'의 핵심인물이 체포되면서 수사가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

서환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섯 달 동안 도피생활을 이어가던 법조 브로커 이민희 씨가 어젯밤 12시쯤 체포됐습니다.

수사망을 좁혀가던 검찰은 가족과 지인을 통해 이 씨를 설득했고, 이 씨는 결국 자수 의사를 밝힌 뒤 서울 모처에서 검거됐습니다.

하룻밤을 구치감에서 보낸 이 씨는 오늘 낮 2시부터 검찰 조사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검찰은 이 씨의 원활한 진술을 끌어내기 위해 이 씨의 여동생도 함께 불렀습니다.

이 씨는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구명 로비에 앞장섰던 인물.

원정도박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정 대표를 위해 항소심 재판장 L 부장판사와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또 고등학교 선배인 홍만표 변호사를 정 대표에게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이 씨는 평소 청와대 관계자 등 정관계 인사와의 친분도 과시했는데,

[녹취 : 이민희(법조 브로커)]
"나도 막강한 인맥이 있으니까 거꾸로 갈고리로 찍어서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공직기강비서관실에 수사시켜 버리려고…"

이 씨가 검거되면서 정 대표의 로비 의혹과 홍 변호사에 대한 사건 알선 의혹을 밝히는 수사가 한층 빨라지게 됐습니다.

[스탠드 업 : 서환한 기자]
“검찰은 이 씨를 조사한 뒤 사기와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채널A뉴스 서환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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