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를 식히기 위해 강이나 호수를 찾아 수상스포츠를 즐기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자칫하면 큰 사고를 당할 수 있습니다.
무보험업체도 많아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지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가평의 북한강변.
보트와 수상스키를 타며 여름을 즐기는 사람들로 넘쳐납니다.
[조윤진 / 경기도 고양]
"무서웠는데 너무 재밌는거예요. 더위를 다 잊는 것 같아요."
그러나 자칫하면 사고를 당할 수 잇습니다.
"여름휴가기간에 수상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이렇게 다양하게 준비된 보트들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보트들의 속도는 어느정도 되는지 제가 직접 타보겠습니다."
손잡이를 잡고도 버티기 힘들 정도.
급회전을 하는 순간 결국 이용객이 물로 튕겨 나갑니다.
실제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제 저녁 남한강에서는 제트스키를 타던 30대 남성이 물에 빠진 뒤 13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고, 지난달 30일엔 포항에서 제트스키를 타던 남성이 다른 배와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업체가 많아 피해를 당해도 보상받기 힘듭니다.
"(보험가입 안한 곳도 있나요?) 많아요. 불법으로 하는 데."
수상스포츠 이용자 440만명, 수상스포츠 업체는 970여 곳에 이르지만 안전관리는 걸음마 수준입니다.
채널A뉴스 김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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