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가 인정되면 연예계를 떠나겠다는 배수진에도 박유천 씨의 성추문이 꼬리를 이으면서
시민들의 실망감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시민 인터뷰: 노영은 / 서울 당산동 ]
"화장실에서 벌써 4명째..이런 일이 발생했다는게 실망스럽고… "
[시민 인터뷰: 모예선 / 경기 기안동]
"박유천을 많이 드라마에서 봐서 착하고 멋있고 아 남자답다 이렇게 생각했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나…반성의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
첫 고소 이후에도 한동안 박유천 씨를 옹호하던 열성팬들마저 등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넷에서 활동하는 한 팬클럽은 박 씨가 13년간 이어진 팬들의 신뢰를 저버렸다며 앞으로는 박 씨의 모든 콘텐츠를 배척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박씨의 성폭행 소식은 팬들이 많은 중국과 일본에서도 알려지면서 실망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에서는 인터넷과 SNS를 통해 "응큼한 녀석, 화장실을 너무 좋아한다"부터 "정신과에 입원하는 게 좋겠다"는 식의 비난 댓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부 우익성향의 네티즌들 사이에선 이번 사건을 한국사회의 고질적인 병이라거나 원래 여성을 차별하는 나라라서 놀랄 일도 아니라는 식의 조롱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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