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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남부 일대 물바다…역대 최악 홍수 피해

2016-08-21 00:00 국제

미국이 홍수와 산불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홍수의 경우 피해액만 23조 원에 달합니다.

중국에서는 대협곡을 잇는 300m높이의 유리다리가 완공돼 오늘부터 시험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오늘의 세계, 김범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물에 잠긴 마을로 내려간 구조대.

겁에 질린 주민들은 헬리콥터에 오릅니다.

3일간 6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져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 일대가 물바다가 됐습니다.

11만 채가 넘는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액만 우리 돈으로 23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미국 역대 최악의 홍수로 불리는 11년 전 카트리나 피해를 넘을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옵니다.

[스테이시 랜드 / 루이지애나 주 소방국장]
"완전 파괴 수준입니다. 여기는 홍수가 난 적이 없어요. 홍수에 대한 대비가 없어 피해가 더 컸습니다."

서부 캘리포니아는 산불과의 전쟁 중입니다.

고온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겹쳐 서울 면적의 4분의 1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캐시 매팅리 / 캘리포니아 산불 방지 요원]
"현재 3만 7천 에이커(약 150㎡)가 불탔고 진화율은 26%에 불과합니다."

반려견이 8개월 된 아기를 화마에서 구했습니다.

미국 메릴랜드의 가정집에서 일어난 일로 소방관들은 반려견이 아기를 온몸으로 보호했다고 전했습니다.

안타깝게도 반려견은 세상을 떠났습니다.

[에리카 포렘스키 / 아기 엄마]
"내 가족이나 다름없던 강아지를 잃었어요. 이제 남은 아기를 위해 기도해야죠."

사람들이 다리 위를 조심조심 걷습니다.

아예 기어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바닥이 유리로 된 다리입니다.

300m 높이의 중국 장가계 유리 다리가 완공됐습니다.

430m의 길에 깔린 유리판만 99장입니다.

건설사 측은 자동차까지 끌며 안전 검사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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