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서울 등 중부 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예정됐던 축제가 잇따라 취소되거나 연기됐습니다.

정호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천절 연휴 둘째 날인 오늘은, 전국이 흐리고 특히 중부권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오늘 비는 충청도 이남에서 시작해 낮부터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중부 지방에서는 오늘 낮부터 내일 새벽까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과 중부 지방에서는 하루 최대 200mm 정도의 많은 양의 비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강수대의 폭이 좁아 강수량의 지역 차가 매우 클 수 있다"며 "사태와 저지대 침수피해에 대비하고, 등산객과 계곡 야영객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일부 내륙 지역에서는 안개는 물론 많은 비로 교통안전에도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비가 오는 곳은 기온이 다소 떨어지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0.5∼ 2.5m로 일겠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예고된 비로 오전 9시부터 세종대로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서울시민예술축전을 취소하고, 일부 프로그램을 오는 8일로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광화문 일대의 교통 통제도 해제됐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호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