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줄곧 문재인 옹호…대권가도 순풍

2016-08-28 00:00 정치,정치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친문 추미애 대표의 승리로 마무리되면서 더민주 내 대선주자들의 희비도 엇갈렸습니다.

이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는 대선 잠룡들도 대거 참석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를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등 이름이 호명될 때마다 당대표 후보들보다 더 큰 함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마치 대선 예비 경선장을 방불케 한 이번 전당대회에서 가장 큰 인기를 모은 건 역시 문 전 대표였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전당대회 끝나면 다시 하나가 되고 또 함께 힘을 모아서 정권교체 꼭 해내리라는 자신과 희망이 생겼습니다."

전대 기간 내내 "1등 후보를 지키겠다"며 문 전 대표를 옹호해 온 추미애 신임 당대표의 당선으로, 문 전 대표의 대선 가도에는 이미 '파란불'이 켜진 상황.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어제)]
김부겸 의원님, 문재인 고문님, 박원순 시장님, 손학규 고문님 듣고 계시죠? 공정한 대선 경선 반드시 중심잡고 지키겠습니다.

하지만 전당대회를 치르며 표출된 당내 주류, 비주류 간 갈등 봉합을 위해, 추 신임 대표가 '친문'을 드러내놓고 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더민주 내 대선 주자 간 경쟁은 추미애 지도부가 안정을 찾고 추석 이후를 기점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채널A 뉴스 이철호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