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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카드로 ‘세월호특별법’ 들고나온 국민의당

2016-04-17 00:00 정치,정치

20대 국회에서 캐스팅 보트를 쥐게 된 국민의당이 '세월호특별법을 5월 임시국회 때 고치자'고 나섰습니다.

여권이 요구해 온 민생법안 처리도 동시에 다루자는 제안을 내놓았습니다.

조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터뷰: 안철수 / 국민의당 공동대표]
"우리 국민의당은 단순한 캐스팅 보터가 아닙니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주도하는 국회운영의 중심축이… "

제3당 정치를 통해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공언한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

총선 후 첫 카드로 5월 임시국회를 열어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활동 기간을 늘릴 것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솔깃할 제안인데, 경제활성화 법안도 처리하자면서 새누리당이 반색할 카드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인터뷰: 주승용 / 국민의당 원내대표]
"(세월호) 특별법을 포함해서 경제 관련 민생 법안이 산적합니다. 양당에 19대 국회 임시국회를 열 것을 제안합니다."

새누리당은 구체적 제안을 들어보겠다는 생각이지만 선뜻 동의하기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원유철 비상대책위원장은 통화에서 "일단 직접 만나 들어보겠다"면서도 "묵혀놓았던 경제활성화 법, 사이버 테러법을 처리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습니다.

총선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는 "총선 민의를 반영한다면 논의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새누리당의 양보를 요구한 것입니다.

국민의당이 총선 이틀 만에 '존재감 보여주기'에 나서 3당의 향후 논의 방식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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