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이 유권자들의 무관심 때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대학가 주변에서는 후보의 주요 정보가 담겨있는 선거공보물이 뜯어보지도 않은 채 나뒹굴고 있습니다.
김기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학가.
빌라 현관에 뜯어보지도 않은 선거공보물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선거 공보는 지난 1일부터 3일 사이 배달됐는데, 대부분 가져가지 않아 방치된 겁니다.
[인터뷰 : 대학생]
"오늘 집에서 나올 때도 공보물이 쌓여 있기만 하고, 들고 가지는 않았어요."
서울의 주요 대학가마다 비슷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편함이나 현관 주변 마다 공보물이 흩어져 있습니다.
이렇게 쌓여있다 그대로 고물상으로 직행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스탠드 업 : 김기정 기자]
"대학가 인근의 고물상입니다. 수집된 파지를 뒤졌더니 이렇게 뜯지도 않은 선거 공보물이 무더기로 나옵니다."
후보들마다 많은 예산을 들여 만든 공보물이 휴지조각이 되는 상황.
[인터뷰 : 박가영 / 대학생]
"제 주위는 별 관심이 없는 것 같아요. 오늘 꼭 동사무소 가서 사전투표하도록 하겠습니다."
선거 공보물에는 후보자의 약력과 공약 등 주요 선거 정보가 담겨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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