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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 북한은 5차 핵실험을 강행했는데요. 아버지 김정일이 사망한 이후 지난 5년, 김정은은
국제사회의 숱한 권고와 압박을 무시하고 군사적 폭주를 이어왔습니다.
10월 10일 노동당 창건일에는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을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종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월에 4차 핵실험, 2월에 장거리 미사일, 7월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을 쏘더니, 최근엔 고속도로에서 노동미사일 세 발을 시험 발사한 데 이어 5차 핵실험까지 숨돌릴 틈 없이 몰아쳤습니다.
"매 맞는 김에 해볼 것 다 해본다" "빈말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던지려고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중앙TV]
적들이 우리를 건드린다면 우리도 맞받아칠 준비가 되어있다는 우리 당과 인민의 초강경 의지의 과시이다.
김정은의 군사적 폭주는 결국 자신의 체제를 보장받기 위해서란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우리 정부는 물론이고 미국과 중국 모두 북핵 대응 방법을 찾지 못하는 사이 김정은은 결국 핵을 지렛대 삼아 목소리를 크게 내고 있는 겁니다.
[김정은 / 노동당 위원장(신년사)]
적대세력의 도전은 계속되고 정세는 의연히 긴장하지만 우리는 혁명의 붉은기를 높이 들고.
미국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점도 김정은에겐 좋은 기회인 셈. 이제 남은 건 미국을 공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의 시험발사입니다.
북한의 대표적 기념일인 노동당 창건일은 다음 달 10일입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
영상편집: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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