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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호 “현직 검사에게 1억 줬다”

2016-06-19 00:00 사회,사회

'정운호 게이트' 와 관련해 현직 판·검사가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됐는데요.

무성했던 소문의 실체가 드러났습니다.

정운호 네이쳐리퍼블릭 대표가 현직 간부급 검사에게 억대의 돈을 전달했다는 정황이 검찰에 포착됐습니다.

여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0년 지하철 매장 운영권을 가지고 있던 업체를 통째로 사들인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그런데 얼마 안돼 감사원이 이 회사의 사업권 입찰 과정에 대한 감사에 들어가며 어려움에 처했습니다.

정 대표는 감사를 무마하기 위해 당시 감사원 고위 관계자와 고교 동문인 P 검사에게 금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대표는 "'P 검사에게 전달해 달라'는 취지로 2010년쯤 지인 최모 씨에게 1억 원을 건넸다"고 검찰에 진술했습니다.

이 진술에 따라 검찰은 지난 16일 최 씨를 체포했습니다.

최 씨 또한 검찰 조사에서 돈 전달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20여 년간 검찰에 몸 담았던 P 검사는 현재 건강이 좋지 않아 병원에 입원 중인 상황.

검찰은 P 검사를 상대로 실제 돈을 건네받았는지, 감사원 고위 관계자에게 청탁했는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채널A뉴스 여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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