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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야 가라” 도심 한복판 워터 슬라이드

2016-08-14 00:00 사회,사회

폭염에 맞선 이색 피서 행사들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도심 한복판에서 워터 슬라이드를 타고 토마토 축제에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윤수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4층 건물 높이에서 튜브에 몸을 싣고 미끄러져 내려오는 사람들.

즐거운 비명들이 터져 나옵니다.

[최은연 /서울 서대문구]
"무섭긴 한데… 탈 때는 아무 생각 안 나요. 꺅꺅 소리 지르고 그게 다예요."

"순식간에 120미터 길이의 슬라이드를 미끄러져 내려왔는데요. 시원한 바람에 짜릿한 스릴까지 더해지며 더위를 잊을 수 있었습니다."

한쪽에서는 DJ의 음악 소리에 맞춰 신나게 몸을 흔들기도 합니다.

아이들을 위한 유아용 수영장도 인기 만점.

[강하늬 / 서울 서대문구]
"수영하는 것도 재밌고 친구들이랑 올라가는 것도 재밌어요."

한바탕 토마토 싸움에 옷이 온통 주황색으로 물들었습니다.

토마토에 미끄러지고 넘어져도 웃음이 입가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강원 화천군 토마토 축제에는 이색 피서를 즐기려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수영장에 누운 연인들이 다정하게 영화를 봅니다.

의자에 기대 앉아 야외 대형 스크린에서 나오는 영화에 집중하는 가족도 있습니다.

열대야로 밤잠을 잊은 시민들이 '한강 이불영화제'를 즐깁니다.

[강석우 / 서울 영등포구]
"별도 보이고 달도 보이는 데서 영화 보니까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가마솥 더위에 지친 심신을 이색 피서로 달래는 시민들이 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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