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일요 뉴스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첫 소식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에 당초 강세로 꼽혔던 추미애 후보가 선출됐습니다.
비주류·원외 바람을 노렸던 이종걸, 김상곤 후보를 큰 격차로 누르며 야권의 첫 'TK 출신' 당대표 체제를 만들어 냈습니다.
조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터뷰: 노웅래 /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관위원장]
"기호 3번 추미애 후보, 최종 득표율 54.03 퍼센트!"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 선거에 이변은 없었습니다.
3명의 후보 가운데 당초 1강으로 꼽혔던 추미애 후보는 다른 두 후보를 2배가 넘는 득표율로 누르고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인터뷰: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
"온 국민 힘들게 했던 찜통더위 사라지고 추풍 불기 시작했습니다. 지역주의 패배주의 악령 없앨 추풍 왔습니다."
비주류 독립 후보를 자처한 이종걸 후보가 2위, 원외바람을 노렸던 김상곤 후보는 3위에 그쳤습니다.
'TK출신' 첫 야당 대표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한 추 대표.
2008년과 2011년 두 차례 고배를 마신 뒤, 세번째 도전만에 당권을 거머쥐며 '추미애 체제'를 완성했습니다.
새누리당이 첫 호남대표 체제를 완성한 상황에서 향후 대선 정국을 둘러싼 두 사람의 '수 싸움'에도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
[인터뷰: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
"모든 대선후보가 당 대표를 믿고 또 당원을 믿고 국민에게 희망 제시하며 함께 감으로써 승리할 수 있는.…"
당 대표 선거와 함께 이뤄진 부문별 최고위원 선거에선 여성부문 양향자, 청년부문 김병관 최고위원이 선출되면서 이른바 '문재인 영입인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졌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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