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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없어요, 쏘지 마세요”…정당성 논란

2016-09-25 00:00 국제,사회,사회

지난주 흑인 남성이 경찰의 총격에 또 한번 목숨을 잃으면서 거센 항의 시위와 함께 미국은 인종갈등 소용돌이에 다시 휘말리게 됐는데요.

당시 상황을 기록한 동영상이 유족에 의해 공개되면서 총격의 정당성을 두고 논란이 뜨겁습니다.

김정안 기잡니다.

[리포트]
"쏘지 말아요. 남편에겐 총이 없어요!"

동영상 속 긴박한 목소리의 주인공은 지난주 경찰에 사살된 흑인 남성의 부인 래키아.

경찰의 경고도 함께 들립니다.

[경찰]
“총 버려! 총을 버리라고!"

래키아는 경찰과 차안에서 대치 중이던 남편 스콧을 향해서도 무언가를 '하지 말라' 외치지만 결국 이어지는 경찰의 총성.

[래키야 스콧 / 사살된 남성 부인]
“키스! 하지마, 하지 말라고!”

래키아의 영상 공개 이후 '무고한 사살'이였다는 여론이 대세지만 일각에선 그가 남편을 향해 한 '하지 말라'는 발언에 대해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

사살된 남성의 발밑에서 권총으로 보이는 물체가 포착되면서 그의 총기 소지 여부도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MSNBC 뉴스 (지난 23일]
"사살된 남성 곁에 있는 그 물체가 뭔지, 총이라면 언제부터 있었던 건지 (증거 조작, 총기 소지 여부 등) 여러 궁금증이 제기될 겁니다."

주말을 맞아 시위는 진정 국면을 보이고 있지만 경찰이 당시 상황을 담은 추가 영상을 공개해 논란을 잠재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정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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