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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이어 새누리도 ‘리베이트 의혹’

2016-07-10 00:00 정치,정치

국민의당에 이어 새누리당도 총선 과정에서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운동용 동영상을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로 조동원 당시 새누리당 홍보본부장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천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뛰뛰 뛰뛰 뛰뛰빵빵"

새누리당이 4·13 총선을 앞두고 만든 온라인 홍보 동영상입니다.

김무성 전 대표 등 지도부와 총선 후보들이 5대 핵심공약을 못 지키면 세비를 내놓겠다며 계약서를 들고 이어달리기를 하는 내용입니다.

[조동원 / 새누리당 前 홍보본부장(3월 27일)]
"앞으로도 선거 기간동안 계약서 이어달리기가 들불처럼 번지게 하는 게 목표입니다."

그런데 새누리당이 선거 홍보업체로부터 8천만 원짜리 이 동영상을 무상으로 제공받은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선관위는 당원이 아닌 업체로부터 서비스나 물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으면 정치자금법 위반이라며 조동원 당시 홍보본부장과 당 사무처 직원, 홍보업체 대표 등 3명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국민의당 박선숙·김수민 의원의 리베이트 수수 의혹에 이어 총선 홍보 비리 의혹이 또다시 불거진 겁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총선 당시 홍보업체 선정을 경쟁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진행했다"며 "조 전 본부장 개인이 진행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SNS를 통해 "당이 힘들다고 꼬리자르기로 책임을 전가해선 안 된다"며 조 전 본부장을 감쌌습니다.

채널A 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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