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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방문해 주민 달래기?…성주군 일축

2016-07-17 00:00 사회,사회

군 당국은 사드가 배치될 성주 주민들을 설득하기 위해 괌에 있는 미군의 사드 포대 방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드 배치에 따른 불안감을 달래기 위해서인데요. 하지만, 성주군 측은 검토 대상이 아니라며 이 제안을 일축했습니다.

서환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북 성주를 찾았다가 봉변을 당하고 돌아온 한민구 장관은, 성주 주민 설득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민구 / 국방부 장관]
"먼저 바람직하지 못한 상황을 국민 여러분들께 보여드려서 송구스럽습니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겠다 생각을 하고 왔습니다."

사드 관련 의혹들에 대해서는 정면 돌파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한민구 / 국방부 장관]
"대화를 좀 할 수 있는 여건이 되면 (설득이) 저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제일 걱정하시는 게 전자파의 문제인데, 전자파 같은 경우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전자파 출력이 사드보다 큰 그린파인 레이더 기지를 처음으로 공개했던 군은 성주 주민들에게도 안전성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군 관계자는 "성주 주민들이 직접 괌 사드 포대를 방문해서 확인하는 방안이 가장 확실하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성주군 측의 반응은 냉랭합니다.

[성주군 관계자]
"아직까지 저희가 준비하거나 한 게 없기 때문에… (사드 배치는) 밀실 행정이고 지자체 상호 합의 하나 없이… "

한편 미 육군은 지난해 6월 사드의 레이더 전자파가 안전거리를 유지할 경우,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는 환경영향평가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채널A 뉴스 서환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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